축의금 봉투 쓰는 법과 예의 지키는 방법

앞면 문구, 이름 쓰는 위치, 금액 구성과 예절까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실전 가이드입니다.

 

 

예의 지키는 방법

 

 

 

결혼식이나 돌잔치, 승진식 등 경사스러운 자리에 참석할 때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축의금’입니다. 단순히 돈을 넣어 전달하는 행위 같지만, 봉투의 형태와 글씨, 방향, 금액 구성 등에는 예의와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특히 결혼식에서는 신랑·신부 측을 구분해 표기해야 하고, 직장 행사에서는 직급·이름 표기 방식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모바일 청첩장과 계좌 송금이 늘었지만, 오프라인 행사에서는 여전히 이런 수동식 예절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오늘은 축의금 봉투 쓰는 법과 예의 지키는 방법을 확인하고 가세요!

 

축의금 봉투 쓰는 법

결혼식·돌잔치·입학식·승진식 등 경사성 행사에 참석하거나 축하의 마음을 전할 때 필요합니다.

친인척·직장 동료·지인 등 관계에 따라 금액과 표현의 격식이 달라집니다. 가까운 지인일수록 손글씨로 쓰는 것이 좋으며, 공식 행사에서는 회사명과 이름을 함께 적는 것이 예의입니다.

 

축의금 봉투에는 흰색 무늬 없는 봉투를 사용하며, 검정색 봉투나 화려한 색은 피해야 합니다. 봉투 중앙에는 ‘축의금’, ‘축결혼’, ‘축하금’ 등의 문구를 세로로 적습니다. 볼펜보다는 검정 또는 남색 붓펜·펜글씨가 적절합니다.

금액은 새 지폐로 준비해 깨끗하게 넣으며, 홀수 단위(3만 원, 5만 원, 7만 원 등)가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짝수를 피하기 위함입니다. 짝수는 숫자가 '나누어질 수 있다'고 여겨져 결혼 생활이 분리되거나 깨질 수 있다는 부정적인 의미로 해석했기 때문입니다. (단, 10만 원 이상의 짝수 금액이나 10만 원처럼 큰 단위는 예외적으로 길하게 보기도 합니다.)

구분	앞면 표기	뒷면(또는 좌측) 표기
결혼식	축의금	신랑측 / 신부측, 이름(소속)
돌잔치	축하금	아이 이름 / 부모 이름
승진·퇴임	축하금	회사명 / 이름
학교·입학	축입학금	학생 이름 / 관계

 

 

세로로 축의금 봉투 쓰는 법,

• 글씨의 방향은 위에서 아래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진행합니다.
• 즉, 세워 놓고 봤을 때, 오른쪽 줄부터 ‘축의금’이라고 위에서 아래로 내리듯 씁니다.
• 이름 위치(보내는 사람 이름)는 뒷면 왼쪽 아래 부분에 적으며, 오른쪽 → 왼쪽 순으로 한 줄씩 내려가는 형태입니다.

축의금 봉투 쓰는 법

 

 

유의사항

• 부의금 봉투와 혼동 금지: 봉투는 반드시 흰색 또는 금색 계열을 사용하며, 검정 테두리나 ‘謹弔’ 문구가 있는 부의금 봉투는 절대 사용하지 않습니다.
• 현금 방향 주의: 돈을 넣을 때 인물 초상이 앞면에 오도록 하고, 방향을 동일하게 맞추는 것이 예의입니다.
• 기계적 인쇄 금지: 프린터로 인쇄된 이름보다는 손글씨가 더 정중하게 받아들여집니다.
• 중복 전달 금지: 같은 행사에 두 번 축의금을 내는 경우에는 혼동을 피하기 위해 이름을 명확히 적어야 하며, 단체 명의로 낼 경우 개인 이름을 함께 쓰지 않습니다.

 

 

마무리

축의금 봉투는 단순한 형식이 아니라 ‘마음을 담은 첫인사’입니다. 예의를 지키는 올바른 봉투 작성은 상대방에 대한 존중을 표현하는 방법입니다. 행사의 성격과 관계에 맞춰 금액과 문구를 적절히 선택하면, 형식 이상의 의미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실제 행사 참여 전에는 해당 주최 측의 안내문을 확인해 표기 방식이나 전달 시점을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축의금 봉투 쓰는 법과 예의 지키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에는 부의금 봉투 쓰는 법에 대해 알려드려요.